구매 가이드

제원표 용어, 하나씩 풀어보기

2026년 9월 기준

차량 상세 페이지의 제원 표에는 전장, 축거, 최대토크 같은 말이 설명 없이 놓여 있다. 뜻을 알아도 그 숫자가 큰 건지 작은 건지는 또 다른 문제다. 그래서 여기서는 뜻과 함께 카탈로그에 실린 차들이 실제로 어느 범위에 있는지를 같이 적는다. 가장 작은 차와 가장 큰 차가 무엇인지 보면 그 자리에서 눈금이 생긴다.

표를 읽기 전에

표에 적힌 값이 전부 추천 점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카픽의 추천기는 23개 질문에 답한 조건으로 차를 고르는데, 그 조건과 이어지지 않는 제원은 표에 보여주기만 하고 점수에는 쓰지 않는다. 어느 값이 어디에 쓰이는지 항목마다 적어뒀다.

크기

네 값 모두 밀리미터로 적는다. 1,000mm가 1m다. 주차장 한 칸이 보통 폭 2,300mm에 길이 5,000mm 안팎이라, 그 숫자와 견줘 보면 감이 온다.

전장전체 길이

차의 맨 앞 끝에서 맨 뒤 끝까지의 길이다. 범퍼까지 포함한 바깥 길이이고, 실내가 얼마나 긴지를 말하는 값은 아니다.

가장 짧은 차
3,595mm현대 캐스퍼(AX1) F/L
카탈로그 한가운데
4,785mm

이 값이 하는 일 주차와 도로 답변이 함께 본다. 주차 공간이 좁다고 답하면 짧은 차가 점수를 받고, 고속도로를 주로 탄다고 답하면 반대로 긴 차가 점수를 받는다. 카시트를 쓴다는 답에서도 뒷좌석 여유의 근거로 쓰인다.

전폭전체 너비

차체의 좌우 너비다. 사이드미러는 빼고 잰 값이라 실제로 지나갈 때 필요한 폭은 이보다 조금 넓다.

가장 좁은 차
1,595mm현대 캐스퍼(AX1) F/L
가장 넓은 차
2,195mmGMC 허머 EV
카탈로그 한가운데
1,905mm

이 값이 하는 일 주차 답변이 전장과 함께 보는 값이다. 좁은 골목이나 기계식 주차라고 답하면 여기서 점수가 크게 갈린다.

전고전체 높이

지면에서 지붕 꼭대기까지의 높이다.

가장 낮은 차
1,160mm람보르기니 레부엘토
가장 높은 차
2,036mm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카탈로그 한가운데
1,580mm

이 값이 하는 일 어르신이 타신다고 답하면 1,560mm 근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다. 너무 낮은 세단은 몸을 숙여야 하고 너무 높은 SUV는 올라타야 해서, 높을수록 좋은 값이 아니다. 반대로 주행성능을 우선순위로 고르면 낮을수록 유리하다.

축거휠베이스

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의 거리다. 차 전체 길이가 아니라 바퀴 사이 거리라, 전장이 같아도 이 값이 길면 앞뒤 좌석 사이가 넓다.

축거가 가장 짧은 차
2,400mm현대 캐스퍼(AX1) F/L
축거가 가장 긴 차
3,552mm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2
카탈로그 한가운데
2,851mm

이 값이 하는 일 승차감을 우선순위로 고르면 이 값이 점수의 60%를 차지한다. 축거가 길수록 요철을 완만하게 넘어간다.

힘과 무게

출력과 토크는 같은 엔진을 두 방향에서 잰 값이다. 하나는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지, 다른 하나는 얼마나 힘있게 밀어붙이는지에 가깝다.

최고출력마력

엔진이나 모터가 낼 수 있는 힘의 최댓값이다. 우리는 마력(ps)으로 적는다.

출력이 가장 낮은 차
76마력현대 캐스퍼(AX1) F/L
출력이 가장 높은 차
1015마력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카탈로그 한가운데
286마력

이 값이 하는 일 숫자 그대로 쓰지 않는다. 무게로 나눈 마력당 무게가 주행성능 점수가 된다. 같은 300마력이라도 가벼운 차가 더 빠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최대토크회전력

바퀴를 돌리는 힘이다. 마력이 최고 속도 쪽에 가깝다면 토크는 출발할 때와 언덕을 오를 때, 짐을 싣고 달릴 때 체감되는 힘이다.

단위를 조심해야 한다. 국내 표기는 kgf·m이고 해외 자료는 대개 Nm을 쓴다. 1kgf·m가 약 9.8Nm이라, 같은 차인데 값이 열 배쯤 달라 보인다.

토크가 가장 낮은 차
9.7kgf·m현대 캐스퍼(AX1) F/L
토크가 가장 높은 차
137.7kgf·m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카탈로그 한가운데
40.8kgf·m

이 값이 하는 일 추천기는 이 값을 쓰지 않는다. 23개 질문 가운데 토크로 갈리는 조건이 없어서다. 제원 표와 차량 비교에만 나온다. 표에 있는 값이 전부 점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예이기도 하다.

공차중량빈 차 무게

사람과 짐을 싣지 않은 차 자체의 무게다. 연료와 냉각수는 채운 상태로 잰다.

가장 가벼운 차
970kg기아 더 뉴 모닝
가장 무거운 차
4,210kg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카탈로그 한가운데
1,930kg

이 값이 하는 일 승차감 점수의 40%다. 무거울수록 소음과 진동이 실내로 덜 올라온다. 다만 무거운 차는 타이어와 제동 부품이 빨리 닳으니, 점수와 별개로 유지비 쪽은 따로 따져보는 편이 좋다.

짐과 사람

트렁크적재 용량

뒷좌석을 접지 않은 상태의 짐칸 용량이다. 리터로 잰다.

재는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과 유럽은 VDA, 미국은 SAE 기준을 쓰는데 같은 차라도 값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진다. 우리는 국내 발표값을 쓴다.

짐칸이 가장 작은 차
94L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짐칸이 가장 큰 차
1330L기아 PV5
카탈로그 한가운데
474L

발표되지 않은 차 3대는 범위에서 뺐다

이 값이 하는 일 짐 질문과 용도 질문이 함께 본다. 용량이 발표되지 않은 차는 점수를 깎지 않고 중립으로 둔다. 짐이 안 실린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모른다는 뜻이라서다.

좌석인승

그 차를 살 수 있는 인승이다. 5·7인승처럼 둘이 적힌 차는 트림에 따라 갈린다는 뜻이지, 한 차의 좌석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2인승4인승5인승6인승7인승8인승9인승11인승트림에 따라 갈리는 차 15

이 값이 하는 일 답한 인원이 안 들어가는 차는 아예 결과에서 빠진다. 남는 좌석은 한 자리까지만 봐주고 그 위로는 점수가 가파르게 떨어진다. 딱 네 자리인 차가 거의 없어서 한 자리는 열어둔 것이다.

연료와 구동

연비공인 복합연비

연료 1리터로 갈 수 있는 거리다. 정해진 시험 조건에서 잰 값이라, 실제로는 이보다 낮게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차끼리 견주는 데는 쓸 만하지만 실제 지출을 그대로 예측하지는 못한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km/L로 팔지 않는다. 표에 0으로 적으면 연비가 나쁜 차로 읽히고 비워두면 빠뜨린 것처럼 보여서, 단위가 다르다는 사실을 그대로 적는다.

연비가 가장 낮은 차
4.8km/L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연비가 가장 높은 차
21.1km/L현대 디 올 뉴 아반떼
카탈로그 한가운데
10.1km/L

전기차와 수소차 57대는 km/L로 팔지 않아 범위에서 뺐다

이 값이 하는 일 연비나 유지비를 우선순위로 고르면 그대로 점수가 된다. 출퇴근 거리와 주말 빈도로 연간 주행거리를 어림잡기 때문에, 많이 타는 사람일수록 크게 작용한다.

연료

그 차를 살 수 있는 연료 종류다. 한 차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함께 파는 경우가 흔해서 여러 개가 적히기도 한다.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모터를 함께 쓰되 주유로 달리는 차이고, 전기차는 충전만 하고, 수소차는 수소를 채워 직접 전기를 만든다.

가솔린 107디젤 3하이브리드 65전기 56수소 1

이 값이 하는 일 원하는 연료를 고르면 그 연료로 살 수 있는 차만 남는다. 충전 환경 질문은 전기차에만 크게 작용하고, 수소차는 충전기와 상관이 없어 따로 다룬다.

구동구동방식

엔진 힘을 어느 바퀴로 보내는지다. 2WD는 두 바퀴, 4WD는 네 바퀴로 보낸다. 표의 "4WD 선택"은 그 차에 4WD 트림이 있다는 뜻이지, 모든 트림이 4WD라는 뜻은 아니다.

4WD를 고를 수 있는 차 145카탈로그 232대 가운데

이 값이 하는 일 비포장길을 자주 다닌다고 답할 때 크게 작용한다. 포장도로만 다니면 점수 차이가 거의 없다.

값과 분류

가격대시작가

제조사가 발표한 판매 가격이다. 시작가는 가장 싼 트림의 값이고, 화면에 범위로 적힌 것은 그 차 트림들의 아래와 위다.

취등록세와 보험료, 탁송료는 들어 있지 않다. 실제로 나가는 돈은 이보다 크다. 옵션을 붙이면 시작가와 상당히 벌어지기도 한다.

시작가가 가장 낮은 차
1,421만원기아 더 뉴 모닝
시작가가 가장 높은 차
78,000만원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카탈로그 한가운데
7,647만원

이 값이 하는 일 예산 답변은 시작가를 본다. 시작가가 예산 구간 안이면 만점이고, 위나 아래로 벗어날수록 점수가 떨어진다. 시작가로 통과한 차라도 원하는 트림은 예산을 넘을 수 있다는 뜻이다.

차종

세단, SUV, 해치백, 미니밴, 쿠페로 나눈다. 흔히 크기나 높이로 가른다고 생각하지만 숫자 하나로는 갈리지 않는다. 카탈로그를 실제로 재본 글을 따로 써뒀다.

이 값이 하는 일 원하는 차종을 고르면 그 차종이 점수를 크게 받는다. 답하지 않아도 결과는 나온다.

차종 가이드에서 자세히

숫자보다 먼저인 것

제원을 다 읽어도 어떤 차가 나에게 맞는지는 따로 남는 문제다. 몇 명이 타는지, 짐이 얼마나 되는지, 주차 공간이 어떤지처럼 내가 아는 조건을 먼저 정하면 필요한 제원은 따라 나온다. 카픽의 추천기가 제원이 아니라 생활을 묻는 이유다.

제원 대신 조건으로 골라보고 싶다면

내 조건에 맞는 차 찾기

범위와 최소·최대 차는 카탈로그에 실린 차에서 바로 계산됩니다. 차가 늘거나 제원이 고쳐지면 함께 바뀝니다.